서귀포문화원의 유튜버 강의를 준비하면서 쓰게된, 나에겐 최초의 영상관련서적. 언젠가는 써야되지 않을까 했었는데, 그게 2024년 2월이었구나… 지난 6년간, 전쟁처럼 땀흘려 촬영해왔던 시간들이 책으로 정리되고 꽃을 피우게 되었다. 이 작업을 하게 되어 오랜만에 신피질을 학대하고는 있지만 수십년 해왔던 일이라 아련한 감회가 피어오른다.
20대 중반에서 시작되었던 책을 쓰는 일, 첫 책이 너무 잘 된 덕분에 사람 하나가 글쟁이, 폐인이 되었었고 2006년 앨범 하나 잘 된 덕분에 두번째 폐인이 되었었지. 이번 책은 나를 무엇으로 만들어 버릴까? 아마도 제주도의 행복한 영상 길라잡이로 만드리라 생각된다.
우선 첫 책은 편안한 사람들을 위한 ‘필모라 편’으로 4월 경 발매될 듯 싶고, 두번째 책은 ‘다빈치 리졸브 편’으로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어디 쭉 나아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