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름바구니

    바람의 노래

      “여보, 우리 힘내자. 그래도 우리 , 정말 열심히 했어.”  예진이는 나를 끌어안으며 어찌보면 자신을 달래고 있었다.   [촬영기간] 2023년 6월 8일 ~ 9월 19일 (상모리 대낭굴불턱 ~ 표선면 민속해안로 수수새  촬영까지)  [영상길이] 9분59초 [줄거리] 태풍이 예고되어…

  • 필름바구니

    Blackmagic 이전과 이후

    서양사람들은 카메라의 이름을 참 운치 있게 짓지 않는가? 검은마술.정확히는 Blackmagic Pocket Cinema Camera인데 뜻이 ‘주머니에 들어가는 영화용 카메라’. 물론 내가 쓰던 BMPCC 6K는 주머니는 커녕 가방에 넣기도 힘든 큰 사이즈인데 처음 개발되었던 초기 버전은 매우 작았다고 한다.…

  • 시간바구니

    그리울 땐 춤을 춰야해, 온평리

     따듯하고 평평해서 溫平里. 제주 이주 생활의 시작, 온평리. 처음 이사 왔을 때에는 전혀 몰랐었다. 온평리가 제주도에서 가난한 동네라는 것을. 우리는 그저 조용하고 자연스러운 마을을 선택했을 뿐. 예진이나 나나 육지에서 모진 삶에 지쳤던 사람들이라정말로 온평리가 참 좋았었다. 왠지 온달이와…

  • 2018_제주도에 이르다,  시간바구니

    뒤를 돌아보면 눈물이 난다,양수리

    서종면 중미산 CAFE 李BLANC. 아마도… 이 카페가 육지에서 예진이와 내가 방문했던 마지막 카페 였으리라.양수리는 예쁜 카페들의 많았지. 예진이랑 집의 뒷동네를 종종 산책을 하곤 했었는데, 왠만하면 그 동네 카페를 모두 방문해보고 싶을 정도.  저 카페는 이름처럼 하했다. 나랑은 참~…